이 세상에 하나는 남기고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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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필요한 소스코드 한줄 남기고 가자

필요해서 만든 대출 이자 계산기

유영재

올해 집을 이사하면서 돈이 부족해서 대출을 받게 되었다. 대출을 받기 전에 예산을 잡는 과정에서 대출 비용에 따른 월 부담 비용을 알아보기 위해 대출 계산기를 찾아다녔었다. 그런데 딱히 편한게 없었다. 어짜피 계산값이야 다를 수 없는 것이므로 계산이 불편하지는 않았으나 계산했던 결과를 저장해 둘 수가 없어서 매번 다시 계산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하루에도 몇번씩 얼마를 빌려야할지가 변하는 상황에서 월 비용을 모두 기억할 수는 없었기 때문에 자주 다시 계산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래서 직접 안드로이드 앱을 만들어 버렸다. 아래의 링크를 통해 마켓으로 갈 수 있다.

안드로이드 대출 계산기 앱

그리고 앱을 만들면서 하이브리드앱 형태로 만들었었기 때문에 조금만 수정해서 웹 버전도 만들었다. 단, 아직 계산 결과 저장 기능은 넣이 않았다. 그게 제일 중요한 목적이긴 했는데 아직 완성하지 못했다. 시간이 되는대로 기능을 넣을 예정이다. 웹 버전은 아래의 링크를 통해 볼 수 있다.

대출 이자 계산기

내가 필요해서 만든 것이지만 혹시라도 필요한 사람들이 있을까해서 공개해 본다. 앞으로의 버전업은 크게 기대하기 어렵지만 앱/웹 버전 모두 소스를 공개해 두었기 때문에 계산 로직 등이 필요한 사람들은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다.


위의 프로그램들과는 크게 상관없지만 대출의 종류를 간단히 소개하고자 한다.

원리금균등분할상환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상황방식으로 매기간 원금과 이자의 합계가 균등한 저당이다. 초기에는 원리금 중 이자가 차지하는 부분이 많으나 후기에는 원금상환 비중이 커지면 대출만기 일자에 대출원금은 완전히 상환된다.

원금균등분할상환

대출원금을 융자기간으로 나눈 할부 상환금에 월별잔고에 대한 이자를 합산하여 납부하는 방식이다. 원금액은 동일하나 이자지불액은 원금을 갚아나가면서 조금씩 줄어듦에 따라 매 기간 적어지게 된다. 따라서 원금균등상환방식은 초기에는 월부금이 많이 지급되고 후기에는 점차 줄어들기 때문에 대출자 입장에서는 차입자에게 원금균등분할상환방식으로 대출해 주는 것이 원금회수 측면에서 보다 안전하다.

원금만기일시상환(만기상환저당)

원금은 만기에 상환하고 대출기간 중에는 이자만 지불하는 저당대출을 말한다. 이 방식을 인터리스트 온리 모기지(interest only mortgage)라고도 한다.

내가 알기론 원금균등상환이 돈을 빌리는 입장에서 제일 유리한 것으로 알고 있으나 대부분의 대출 상품은 원리금균등상환이다.

예전엔 빚테크라는 말도 있듯이 대출을 잘 활용하는 것이 좋았지만 요즘같은 시국엔 빚없이 사는게 제일인 것 같다. 아무쪼록 내가 만든 프로그램들이 대출을 효율적으로 받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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